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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TO "AI가 일상·업무 혁신의 핵심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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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11.20 11:43:33

삼성전자 '삼성테크콘퍼런스 2025' 개최
AI 활용한 차세대 보안·에이전트 기술 소개
산업현장서 AI로 효율 극대화한 미래 다가와
리눅스 의장 "AI 수요 계속 증가" 버블론 일축

[이데일리 김소연 박원주 기자]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AI 트랜스포메이션(AX) 시대를 맞아 AI와 다양한 기술 분야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005930)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TC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과 상용화 기술 등에서 삼성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전 사장은 “대규모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시킨 로봇 AI는 로봇의 자율적인 작업능력을 개선해 산업현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 소스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개방형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통해 AI 개발 생태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20일 진행된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에서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기조연설에서 김상하 삼성리서치 상무는 사내 업무 프로세스에 임직원들이 AI 기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김 상무는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업무 자동화 단계에서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며 한 단계만이 아닌 전 단계에서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산업계 전반이 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료조사와 보고서 작성에서 AI 에이전트 활용 △브라우저를 활용한 웹기반 업무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개발 △코딩 AI 에이전트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거버넌스라는 기반을 통해 점진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AI 에이전트를 전략적인 협업 파트너로 인식하는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권정현 삼성리서치 상무는 산업현장에서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권 상무는 “AI 모델이 내재적으로 모방학습을 통해 조작 모델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고,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하며 발전 중”이라며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안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국내에서 대형 보안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황용호 삼성리서치 상무는 지난 8월 미국 정부 주최로 진행된 ‘AI 사이버 챌린지’(AIxCC) 보안대회에서 삼성전자가 최종 우승한 사례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국내외 주요 대학이 연합해 출전한 ‘팀 애틀랜타’(Team Atlanta)는 다양한 보안 취약점들을 빠르게 찾아내고 정확한 보안 패치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한 바 있다.

황 상무는 또 삼성이 AI를 활용해 삼성전자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해 보이스피싱을 막는 기술도 소개했다. 현재 갤럭시 폴드7과 갤럭시 플립7에 이 기술이 탑재돼 있다. 사용자의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가려내고, 경고 문자를 보내주는 식이다.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주의 알람을 보내주고 경고 문자를 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짐 젬린(Jim Zemlin)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도 했다. 젬린 의장은 “수요에 비해 과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AI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AI 거품론을 일축했다.

이어 “AI 모델 개발, 추론, AI 에이전트까지 인프라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오픈소스 AI는 모든 단계에서 전 세계 기술자들이 협업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결국 가치가 실현되는 곳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오픈소스가 AI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 40여 건을 발표했다.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30분 만에 갤럭시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하기 △온디바이스(On-Device)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무선 통신 기지국 AI 품질 최적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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