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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는 노조 요구액 2만엔(약 17만7000원)에 더해 2022년 노사 협상에서 타결한 연수 관련 비용의 재원을 급여에 재분배한 1500엔(1만3000원)을 더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임금은 2만1500엔 오르게 된다.
임금 인상폭은 회사 측이 확인할 수 있는 1989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일시금도 사상 최대가 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에 해당하는 임금 개선분 1만3500엔과 정기 승급분을 합해 월 2만엔(조합원 평균)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었다. 일시금은 연간 7.1개월분 요구안에 대해 전액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혼다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판매 호조로 2024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국제회계 기준)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조2500억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같은 호실적을 일시금에 반영한 거이다. 혼다는 40년 내 모든 신차를 전기차(EV) 또는 연료전지차(FCV)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임금 인상을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