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마힙 만들로이 크레디트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날부터 차지포인트에 대한 기업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2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전일 종가인 14.75달러에 비해 49.2%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만들로이 애널리스트는 “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충전산업 내 선도업체”라고 정의하면서 “이 회사는 상대적으로 덜 자본집약적인 성장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면서 통합 솔루션을 통한 퍼스트 무버로서의 이점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차지포인트가 가진 덜 자본집약적인 성장 모델은, IRA 시행에 따른 재정 지원에 힘입어 회사가 사업을 더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RA에선 전기차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및 대체연료 인프라에 총 75억달러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차지포인트는 현재 미국 내에 총 18만개의 충전 포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장점유율은 48%에 이른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업 절반 이상이 차지포인트 충전을 도입하고 있다.
아울러 만들로이 애널리스트는 “차지포인트는 2022년에 매출액이 2억41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30년이 되면 56억2100만달러까지 늘어나 한해 평균 48%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IRA 시행이 전기차 인프라 도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미국 내 충전기 실치는 한 해 평균 10%씩 늘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면서 차지포인트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