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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이 같은 지역 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를 풀고자 지난해 12월 전력공급 여유정보를 공개했고, 올 7월부터는 신·재생 송전망 접속 여유정보를 공개하며 신·재생 발전 사업자의 자발적 지역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개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전은 앞으로 반기마다 (전력)계통계획 변경이나 추가 이용신청 등을 반영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154킬로와트(㎸) 이상 송전망 접속을 희망하는 40메가와트(㎿) 이상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자는 이 정보를 활용해 사업 계획 단계에서 송전망 접속 가능 여건을 미리 고려할 수 있게 됐다. 한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사이버지점-신재생에너지 접속정보를 선택하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송전망·차단기 여유용량 조회를 통해 주소 기반으로 연계 희망 지역 변전소별 송전망·차단기 여유 정보도 볼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분산화로 우리나라 전력 계통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시스템을 꾸준히 보완·관리해 더 정확하고 투명한 송전망 접속 여유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