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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AMAT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낸드(NAND)가 디램(DRAM)보다 우위를 보였지만 내년에는 디램이 크게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124억원, 103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동반 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051억원), 투신(103억원), 연기금등(89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86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 별로 보면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운송, 반도체 업종은 4%대 상승했다. 종이목재, IT하드웨어, 비금속 업종은 2%대 상승했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IT종합 등 업종은 1%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 기계장비, 화학, 운송장비부품, 금속,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제조,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금융, 제약, 유통, 건설, 기타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IT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 업종은 1%대 하락했고,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8%대 상승했고, 씨젠(096530)은 2%대 올랐다.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했고,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종목 별로 보면 박셀바이오(323990)가 면역세포치료제인 ‘Vax-NK’의 확장성, 신약 개발 성장성 등을 기대할 만하다는 시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은 3분기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22%대나 상승했다. 하나마이크론(067310), 원익QnC(074600)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 8177만주, 거래대금은 10조 31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5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