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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관악구 북한이탈주민 모자 사망사건, 일반국민에 비해 2.5배 높은 자살 충동률 등으로 이탈 주민의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착지원 관리는 조기정착인 5년에 한해 집중돼 있고 관리 역시 밀착관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구는 정착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규 전입, 기존 북한이탈주민에게 통합적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규 전입 신고시 초기상담 필수 진행 △전문 간호사 방문 건강 상담 및 관리(코로나19 상황등 비상 상황 시 전화상담 관리) △맞춤형 영양 보조제 지급 △중점 사례관리 필요 대상자 전문 사례관리 등이다.
특히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를 중심으로 관련 유관기관인 서울북부 하나재단, 도봉경찰서, 지역 내 복지기관 등과 협업해 촘촘한 연계망을 구축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멤버십 구성원과의 소규모 모임을 통해 주민들이 골목 단위에서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지지 체계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세웠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은 상이한 문화와 체제 아래 생활했다는 점이 다문화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남북한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하나의 민족이기에 우리가 세밀히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등에 맞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다양한 대응방법을 적용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