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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국민 여론조사로 진행한 후보자 경선 결과 △서울 동대문을 이혜훈 △서울 서초을 박성중 △서울 성북갑 한상학 △서울 마포을 김성동 △서울 강서병 김철근 △서울 동작갑 장진영 △대전 서구을 양홍규 △경기 의정부갑 강세창 △경기 부천을 서영석 △경기 부천병 차명진 △경기 남양주갑 심장수 △경기 화성갑 최영근 △경기 화성병 석호현 △경기 양주 안기영 △경기 포천 가평 최춘식 △충남 천안을 이정만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전 유성을은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경기 용인병은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전 도의원이 결선을 치른다.
통합당의 험지 출마 요구로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 의원은 다자구도로 총선을 치를 전망이다. 현역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탈락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중이다.
1차 경선 때 ‘50% 대 50%’로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이 치러진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현 의원(50.2%)이 강석훈 전 의원(49.8%)과 접전 끝에 0.4%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박 의원과 강 전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때도 경선을 벌여 박 의원이 승리했었다.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가 맞붙은 서울 동작갑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가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집행위 부위원과 두영택 전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를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공천을 따냈다. 역시 바른미래당 출신인 김철근 전 대변인과 이종철 전 대변인은 강서병에서 경선한 결과 김 전 대변인이 승리했다.
전직 의원들도 선전했다. 부천병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측근인 차명진 전 의원이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을 꺾었다.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전 의원이 김철 후보를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