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낸드 플래시 실적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낸드플래시 실적이 3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실적 턴어라운드를 묻는 질문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조3120억원, 영업이익 1조3010억원, 순이익 1조95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작업장 안전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 외부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SK하이닉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회사 작업장 안전관리, 검증 등과 관련된 일체의 권한을 일임 받아 회사의 보건과 관련된 종합적인 진단 및 자문에 나서게 된다. 외부전문가 7명과 노사대표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박 사장은 “지난 토요일 검증위가 발족됐다”며 “검증위에 전권을 위임했기 때문에 잘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사장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가 발표한 경기도 이천 반도체 공장 M14 3000억원 보강투자를 단행한 배경에 안전관리 강화대책 영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영향도 있다. 종합적인 안전관리에도 쓰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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