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여러 군수공업기업소를 방문해 현지 지도하고 “2026년 상반년도 군수생산 과제 수행실태를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총탄 생산공장에서 구경별 고정밀 다목적탄과 특수기능탄들, 훈련탄들의 수요와 그에 따르는 생산체계 확립을 위한 중요 과업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박격포와 곡사포 무력 강화’를 강조하며 “우리 무력의 전망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전문화된 포 무기 생산종합체와 저격 무기 생산공장 설립” 등 총포탄 생산공장의 현대성·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주요 과업을 밝혔다. 다만 김 위원장이 제시한 과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수공업의 구조와 생산체계, 시설들에 의연 결점들이 잠재한다”면서 “생산구조의 실용적인 갱신과 생산공정들의 합리적인 배치 등 현대화에 주력하며 기술관리, 인재관리, 로력(인력)관리의 최적화를 실현하고 생산의 효율성을 부단히 높여나가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군수공업 기업소들에서 제품검수 공정체계의 현대성을 제고하며 검수지표들을 더 과학적으로 세분화하고 엄격히 준수하는 기풍을 철저히 확립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군수 생산설비 현대화와 생산 환경 조건 개선, 종업원들에 대한 후방공급사업 증진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갈 것”을 지시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은 변화하는 현대전 양상에 발을 맞추려는 무력 행보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박격포, 곡사포, 저격 무기 생산을 위한 전용 종합체 (컴플렉스) 설립을 지시한 것은 무기 생산을 보다 체계적이고 산업적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수공장을 방문해 군사적 역량 과시 및 무기체계 점검, 군사적 사기 진작 및 체제결속 의도도 내포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수출을 위해 대량 생산에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가장 실질적인 이유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무기 수출 기회를 잡으려는 노림수”라면서 “‘검수 공정 과학화’와 ‘정밀탄 생산’ 강조한 것은 러시아에 수출하는 포탄과 총탄의 불량률을 낮추어 상품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라고 봤다. 그는 “무기 수출을 통해 확보하는 외화와 에너지는 북한 경제의 숨통을 틔워주는 핵심 동력”이라며 “‘포무기 생산 종합체’ 신설은 단순한 자국 방어용을 넘어 대규모 외부 수요(러시아 등)를 충당할 수 있는 대량생산체계 시스템을 갖추려는 시도”라고 전망했다.
|



![[그해 오늘] 췌장 절단에도 훈육 주장한 정인이 양모…양부는 형기 종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140000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