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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 시장은 “구미시가 이승환 가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말한다”며 “이승환 가수를 광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계엄이 얼마나 황당하고 엉터리였으면 K팝을 응원하는 청소년들이 자기의 가장 소중한 응원봉을 들고 길거리를 나섰겠는가. 우리를 지치지 않게 해주는 에너지, 바로 K팝”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승환이 광주 공연 요청에 화답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제일 우선은 시민의 안전”이라는 취지에서다.
이에 이승환 측은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24일 오전 음악인선언준비모임은 ‘노래를 막지 마라’란 제목의 긴급 성명문을 발표하며 구미시의 대응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