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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대문구청은 올해는 축제에서 안전 요원들이 순사 복장을 하지 않고 참가자들이 물총으로 박 터뜨리기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까지는 순사 복장을 한 안전 요원들이 아이들과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한 이후에 물총으로 박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일제히 아이들이 순사 복장의 안전 요원에게 물총을 쏘는 대목이 있는데 교육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본군에 직접적으로 맞서 싸운다는 체험적 교육이 될 것이라는 의견과 아이들에게 적개심만 가르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 누리꾼은 “북한 어린이들이 미군 모형을 장난감 총으로 겨누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 비판했다.
논란과 달리 14일~15일 이틀간 60명씩 참여하는 참가자 모집은 사전 예약을 받는 당일 신청이 모두 마감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순사는 아르바이트로 성인 10명을 별도로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