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던 A씨는 소액 당첨된 즉석 복권을 몇 장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바꾸지 못했다가 편의점에 들르게 됐다.
A씨는 그곳에서 당첨된 복권과 현금을 보태 스피또 1000 10장을 재구매했다. 이후 A씨는 구매한 복권을 바로 확인하지 않고 차에 넣어둔 채 다음 날 아침 일을 나가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와 일정이 취소됐고 다시 차 안으로 돌아온 A씨는 전날 샀던 복권을 떠올렸다. 그는 차 안에서 복권을 긁은 후 한동안 멍하니 복권 용지를 바라봤다고.
A씨는 “처음에 5000원에 당첨된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5억 원이라 적혀 있었다”며 “멍하니 있다 정신을 차리고 고객센터에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내가 1등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을 안고 복권을 구매하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당첨이 돼 너무 기쁘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은행 대출금을 갚고 빚 청산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제게 이런 행운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9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