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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이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공식석상에서 강조한 단어는 ‘소통’이다. 그는 지난해 협회장으로 당선되자마자 꺼낸 소감에서 “회원사의 의견을 반영해 공동으로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취임식에서도 국민의 자산 증식이라는 금융투자업의 비전 아래 업계, 국회와 정부 당국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100일간 회원사의 의견을 듣고, 당국과 국회의원을 만나는 등 업계 애로사항을 바꿔나가기 위한 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국회에서도 금융투자업계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정무위원회뿐만 아니라, 국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으로 접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서 회장은 현장을 누비며 임기 내 가장 주목하는 사안으로 사적연금 활성화를 거론했다. 국민이 미래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자산 형성 문화를 정착해야 하며, 선제적으로 인센티브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 연금계좌(연금저축 및 개인형 퇴직연금) 납입 한도가 1800만원이며 900만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적용하는데, 납입 한도를 3600만원 늘리고 세제 혜택은 1800만원으로 두 배로 적용하는 식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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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투자 교육을 정규 교육 과정에 신설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그는 “투자 교육과 관련해서 금투업계가 주도권을 갖고 나서야 한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화된 교육 과정이 편성되거나 과목 중 한 단원으로 투자 교육이 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