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중국이 25일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의 기고문이 국내 일부 언론을 통해 게재된데 “중국이라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준칙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이자 대만 민진당 당국이 조국을 분열시키고 ‘대만 독립’을 도모하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왕웨이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기고문에 대해 “국제 협력에 참여한다는 명분 아래 대만 당국의 ‘유엔 복귀’와 ‘국제적 생존 공간’의 확장을 지지하도록 한국측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대만 외교부장’이라 지칭한데 대해서도 “단호히 반대하며 또한 관련 언론사가 이 기고문을 게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왕웨이 대변인은 전날이 한중 수교 29주년임을 상기하며 “29년 전 양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 간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정식으로 서명했으며 이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하며,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왕웨이 대변인은 현재의 한중 관계를 ‘양호’ 및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며 “한국 사회 각계가 수교의 초심을 잃지 않고 대만 문제에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며 중한(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함께 지켜나가길 바란다. ‘대만 독립’ 세력과 그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한 교란을 배제하고 양국관계가 안정적, 장기적으로 아름답게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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