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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등 12개 대작 한국 스토어에 선보일 것”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에픽게임즈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2일부터 한국에서도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서비스한다”며 “‘더 위트니스’를 오는 19일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메트로 엑소더스’와 ‘월드워Z’ 등 굵직한 대작 12개를 국내 스토어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주에 한 번씩 인기 게임 무료 다운로드 혜택도 제공한다.
에픽게임즈는 더 많은 개발사들의 참여를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출범하면서 수수료를 경쟁 플랫폼인 스팀보다 절반 이하인 12%로 책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올해 최대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히는 메트로와 콘솔에서 PC로 이식해 화제가 됐던 ‘헤비레인’, ‘비욘드 투소울즈’, ‘디트로이트 비컴휴먼’ 등 굵직한 게임들과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국내 신용카드 결제만 지원하며 향후 고객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해외지사 최초 스토어·온라인 서비스 전담인력 채용”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박성철 대표는 “지난 2009년 에픽게임즈가 최초로 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한다고 한 지 10년이 지났다”며 “기대치가 높은 소비자와 그에 비해 작은 시장, 많은 규제가 존재하는 한국 시장에 제일 먼저 진출한다고 한 것은 어려운 도전이자 선택이었다. 다행히 회사는 꾸준히 성장했고 1평짜리 부스로 지스타에 나갔던 회사가 작년에는 메인 스폰서가 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엔진 비즈니스 외에 본사가 하는 거의 모든 사업영역을 갖춘 유일한 지사”라며 “게임 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분야에 대한 언리얼 엔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포트나이트의 한국 서비스 역시 직접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전담인력을 직접 채용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직접 전담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것은 전세계 해외지사 가운데 유일하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특정 엔진이나 스토어에 관계없이 개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다. 에픽게임즈는 현재 게임분석과 티켓팅 시스템을 제공 중이며, 올해 안으로 업적, 순위표·통계, 파티·매치메이킹, 음성채팅, 플레이어 인벤토리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