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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용인행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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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19.02.25 15:29:59

양 "수도권정비위 특별물량 공급 결정 하지 말것” 촉구
4대강 보처리와 관련 "농업용수·식수대책 마련이 우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입지 결정과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방안 발표에 대한 충남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5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도권 입지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또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등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부 결정에 대해 농업용수와 식수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양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추가 공급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국가발전 전략의 근간인 국가균형발전에 매우 위배되는 결정이며, 인구와 기능의 집중을 넘어 국가 통합과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입지 결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와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규제 완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수도권정비위원회가 특별물량 공급 결정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양 지사는 “수도권 대규모 공장 신설을 위한 특별물량 변경은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간 충남도는 수도권 공장 총량 변경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며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수도권 공장총량제는 수도권 집중 현상 예방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분명한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4대강 보 처리 방안 발표와 관련해서는 “4대강 사업은 자연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결여된 무모한 시도였다”고 전제한 뒤 “이번 정부의 결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보 해체에 대해서는 반대의 입장을 견지했다.

양 지사는 “보 해체 등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농산물 생산 저하, 우성면 주민 우회로 이용 불편, 백제문화제 부교 설치 등에 따른 수위 유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에 대한 조치 이전에 농업용수, 식수에 대한 선대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로 예정된 국가물관리위원회 구성 시 농업용수 확보 대책 등 충남도의 의견이 적극 개진될 수 있도록 하고, 물 이용 대책 추진과 관련해 지역 여건에 대한 검토·분석 및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대안을 마련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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