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조직원으로 가담한 미국 국적 남성 1명이 이라크 북부에서 쿠르드자치정부 군사조직 페슈메르가에 체포됐다.
이라크 매체 루다우는 14일(현지시간) 체포된 IS 조직원은 버지니아 주(州) 출신 모하마드 자말 아민으로 두 달 전 터키에서 시리아로 밀입국해 IS의 조직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이라크 모술까지 갔다가 터키로 돌아오는 길에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서 쿠르드자치정부의 경계를 터키 국경으로 잘못 알고 ‘순순히’ 페슈메르가 작전 지역으로 걸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붙잡힌 남성은 팔레스타인 출신 아버지와 이라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랍계 미국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