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인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이 아시아와 남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과 멕시코에서 인수 대상자를 찾고 있다.
샘소나이트가 현재 한국과 멕시코에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흐름에 힘입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샘소나이트는 향후 5년간 매출을 두 배 늘리는 것이 목표다.
샘소나이트는 백팩과 여행가방 브랜드를 수 년동안 꾸준히 사들이면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샘소나이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사와 프랑스 여행용 가방 디자인회사 등 3개의 브랜드를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순 현금유동성은 7290만달러(약 823억원)에 이른다.
샘소나이트는 중국과 남미에서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품질 여행용 가방 수요가 지속적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중국에서 100~150개 새로운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남미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에는 아직 판매 매장이 없는 상태로 매장이 만들어지면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 인구가 많은 곳에서의 큰 확대를 기대한다.
라메시 타인왈라 샘소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남미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운 좋게도 국내총생산(GDP)가 떨어지고 있지만 여행 사업은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