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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식적으로는 역대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역대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고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렇게 문제가 많은 총리 후보자는 없었을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8년 전 이낙연 국무총리 당시 후보자 인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졌을 때 야당 의원들과 국민에 양해를 당부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뒷짐 지고 양해 구할 생각이 추호도 없어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보면 국민 눈높이에서 정권이 오만하다고 보일 수밖에 없다”며 “이 대통령도 이러한 사실을 꼭 아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선출된 권력인 국회를 존중하라고 발언했다고 한다”며 “근데 김민석 후보자가 하는 행동을 보면, 인준되기 전에 업무보고를 받거나 그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주진우 청문위원이나 나경원 의원을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한국 정치와 한국 고위 공직자가 어떻게 하다 이렇게 품격 없는 상황이 됐는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은 장관에게 국회를 존중하라고 하면서 총리는 국회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런 총리를 임명한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