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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예전에는 (투자 대상이) 선진국들에만 해당했다면 지금은 개발도상국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극 중 대기업 M&A 전문가 윤주노 역으로 분했다. ‘협상의 기술’에서는 M&A 과정과 주식 투자 등에 대한 금융계 이야기가 그려져 이목을 모았다. 이제훈은 지난 2015년 스타트업 기업이었던 마켓컬리에 투자해 200배 이상의 이익을 얻은 엔젤 투자자(개인 투자자)로 알려진 바 있다. 마켓컬리는 이후 4조원 가치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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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이걸 변동성이라고 하는데, 인생을 돌아보면 저희 나잇대에 IMF도 있었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있었고, 코로나19도 있었다”며 “돌이켜봤을 때 그 변동성이 늘 유지가 됐나.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지 않았나”라고 되물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이어 “사람들은 세상이 더 밝고 좋아지길 원하지 않나. 인간은 회복을 하려고 하는 의지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상승할 거라고 본다”라며 “그 관점에서 다들 혼란스러운 건데 저는 기회라고 본다. 이번에 추가로 넣었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주식 투자에 대해 “혜안이 있었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가 못하더라. 저도 관심을 가지고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투자) 경험들을 통해 저 나름대로의 포트폴리오가 쌓이는데, 몰랐을 때보다 (선택의) 과감성이 확실히 많이 줄었다.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서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이제훈은 “저도 당연히 손해를 본다”며 “제 돈을 넣을 때 굉장히 적게 넣는다. ‘그 정도밖에 안돼?’ 할 정도”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