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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생산·투자·유통 등 최근 실물 경제가 비상계엄 여파에도 특이 동향 없이 정상적으로 굴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 등 불확실성에 따라 산업 활동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고 짚었다.
안 장관은 “지표와 달리 현장에서는 향후 비즈니스 여건에 대한 걱정과 내년도 투자 결정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 생산, 투자 등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신(新)행정부 출범 등 대외 통상과 관련해서 우리 기업 활동에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주요 통상 협상과 협력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수출, 외투, 통상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으나 해외 바이어의 불안 심리 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외국 기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경제 금융 상황 점검 테스크포스(TF)에 참여해 실물 경제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수출비상대책반 운영, 기업 등과 실시간 핫라인 가동 등을 통해 현장 애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안 장관은 “대외 신인도의 안정적 유지가 중요한 만큼 글로벌 기업과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국과 통상 채널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국 신행정부 출범은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므로 예상 이슈별 액션 플랜 마련, 민관 연계 아웃리치 확대 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선 “발전소, 전력망 등 에너지 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있고 석유 가스 비축 물량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면서 “동절기 설비 고장, 폭설 등 변수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과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찾아가는 에너지 복지 서비스와 복지 지원 실태 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