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기부 앱 포아브 연계한 지역 태양광 기부 활동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은 3일 본사 인근 경남 울산 상이군경복지회관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앞줄 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3일 경남 울산 상이군경복지회관 옥상에서 동서발전이 지역사회 공헌활동 차원에서 이곳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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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지역사회 공헌활동 차원에서 경북도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사회공헌 앱 ‘포아브’ 참여자가 1억 걸음을 달성할 때마다 지역사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EWP에너지1004’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5억9000만원을 투입해 133.11킬로와트(㎾)급 태양광발전 설비를 22곳에 설치했다.
이곳엔 원래 5킬로와트(㎾)급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있었는데, 동서발전은 이를 19㎾급 설비로 증설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지역 상인군경과 보훈가족의 전기요금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동서발전은 울산을 비롯한 전국에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고 있다. 현 주 발전 설비는 석탄·가스화력발전설비지만, 탄소중립이란 전 세계적 목표에 발맞춰 태양광·풍력 발전을 늘리고 있다. 기존 화력발전소 연료 일부를 수소·암모니아로 대체하려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역사회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