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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상작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은 자유로운 발성과 에너지가 돋보이며, 다채로운 소재와 배경을 통해 펼쳐지는 인식과 화법은 놀랍도록 유연하고 활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우리 여성시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서 견지해온 특유의 시세계와 더불어 새로움과 연륜을 두루 갖춘 시적 경지에 도달한 그의 시집을 만해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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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저자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대안적 사상의 탐색으로 존경할 만한 성취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만해문학상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만해 한용운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73년 제정된 만해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 간의 한국어로 된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만해문학상은 예심과 1, 2차 본심을 거쳐 본상 수상작을 선정하며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2016년 신설한 특별상은 본상과 다른 장르의 작품으로 선정하며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