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재연은 음악, 대본, 무대 디자인 등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가미해 보다 완성도를 높인 공연을 선보인다.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아더의 분신인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매개체로 한 인간이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층 명확해진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권은아 연출이 공연을 이끈다. 5곡의 신곡을 추가하고, 기네비어 캐릭터를 보다 당당한 여전사의 모습으로 변화시켜 새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초연에 이어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바위산을 서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발표와 함께 포스터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드높은 바위산 정상에 홀연히 꽂혀 있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의 고독하면서도 신비로운 모습을 담았다.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