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석환 관세청장 "달걀 통관절차 속도…설 이전 시중유통 지원"

한광범 기자I 2021.02.08 14:27:26

달걀 통관 현장 방문…"빠른 행정절차 진행" 약속

노석환 관세청장(우측)이 8일 오전 경기도 여주소재 주 해밀을 방문해 계란수급 안정은 위한 수입계란 통관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노석환 관세청장은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신선 달걀 수입통관 현장인 경기도 여주 소재 보세창고를 방문해 신속통관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노 청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최근 국내 달걀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긴급 수입된 신선 달걀의 통관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검역·식품검사 등 통관 전 사전조치를 위해 신선 달걀을 보관 중인 현장을 직접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노 청장은 “검역·식품검사를 통과한 경우 즉시 통관절차를 집행해 설 명절 이전 시중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아울러 작업공간 부족에 따른 보세구역 외 장치허가 추가 방안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해 어려움을 즉시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세관장이 보세구역 외 장치허가를 낼 경우 달걀 수입업체들은 일시적으로 보세구역 이외 구역에 보관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달걀 값 급등에 따라 설 명절 전까지 달걀 2000만개를 수입해 시장에 유통시킨다는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 같은 정부 계획에 발맞춰 지난달부터 긴급 수입달걀 신속통과지원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긴급 수입한 신선 달걀에 대해 신속한 보세운송 승인 등을 통해 국내 도착 후 지체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설 성수품 가격안정 민관협동 TF에 적극 참여해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달걀을 포함한 설 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물가안정을 위한 지원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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