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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드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100% 자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촉매, 촉매시스템) 사업과 2차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엔드디 사업은 촉매시스템(매연저감장치), 촉매(자동차, 농기계, 건설기계, 선박, 산업용 등 배출가스처리용), 2차전지(전기차용 양극활물질 전구체) 등 세 부문으로 나뉜다. 2019년 기준 매출 구성은 촉매시스템 64%, 촉매 32%, 2차전지 4% 등으로 돼 있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촉매시스템은 이엔드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매연저감(복합, 재생), PM(입자상 물질)/NOx 동시저감, 삼원촉매 등 다양한 차량(소형, 중형, 대형 등)에 적용 가능한 환경부 요구 인증 전체를 획득했다.
김 대표는 “촉매시스템의 중요한 핵심 기술인 촉매를 직접 제조하고 타사에 판매하는 등 시장의 성장세보다 높은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며 “촉매 시스템 매출 대부분은 정부 지자체를 통해 발생하며 평균 2개월 내 현금화가 가능해 안정성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이엔드디의 배출가스 처리용 촉매의 경우 다양한 제품 확보를 통해 국내외 9개사에 100여개 자동차 모델에 OEM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배출가스 처리용 촉매의 가장 높은 기준인 유로(Euro)-6를 만족하며 글로벌 16개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엔드디는 또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과 부품시장 진출 등 신사업도 진행 중이다. 2019년 8월 노후 건설기계 엔진교체 적격 사업자로 선정된 이엔드디는 작년 3기종의 엔진교체를 완료한 것을 필두로 올해는 10기종, 2021년에는 20기종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지 사업부는 2차전지 중 원가 구성의 40%를 차지하는 양극활물질의 소입경 전구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양극활물질 전구체는 2차전지 고유의 특성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소재다. 올해 4월부터 생산을 재개해 2차전지 산업 확대에 따른 양극재 수요 급증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엔드디는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균일한 크기의 입도 분포 전구체 제조 및 고객사 맞춤형 전구체 제조가 가능한 국내 유일 전구체 전문 기업”이라며 “다양한 기술을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환경개선 촉매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엔드디의 2019년 매출액은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4.7% 증가했다.
한편 이엔드디의 공모 주식 수는 234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2350원에서 1만4400원이며 예상공모액은 289억~337억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청약을 받는다. 30일에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청주 촉매 공장 확장 및 이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