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첫 인도 투자기업은…전자결제기업 '페이티엠'

정다슬 기자I 2018.08.28 16:38:4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도 최대 전자결제업체인 페이티엠(PayTM)의 지분을 매입한다. 버핏이 인도에 직접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크셔 헤더웨이가 페이티엠의 모회사인 원97커뮤니케이션스에 최소 3억달러를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는 원97커뮤니케이션스의 지분 3~4%를 취득하게 된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윈97커뮤니케이션의 영업실적과 전망에 따라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티엠은 인도 최대 모바일 상거래 플랫폼이다. 모바일 결제, 청구서 결제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도 개설했다. 앞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알리바바그룹 등도 페이티엠에 투자를 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버크셔 해서웨이측은 투자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버핏이 이번 거래에 개인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요 펀드매니저 중 한명인 토드 콤스가 이번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이번 투자는 버핏의 인도 첫 직접투자”라며 “이번 거래로 페이티엠의 가치는 100억달러를 넘어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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