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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서 '돼지열병' 발생..살처분 뒤 역학조사中

문영재 기자I 2013.11.28 17:51:5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남 사천시 양돈 농가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했다.

돼지열병은 돼지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열성 전염병으로 초기 발견이 어렵고 고열과 피부발적, 식욕결핍 등을 일으키며 폐사율이(80% 이상) 높은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며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되지 않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경남 사천시 돼지 사육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생(4마리), 살처분과 이동제한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근 8농가 5870두는 돼지열병 발생 전 예방접종을 마쳐 추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발생농장이 백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 등을 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발생원인 파악을 위해 이날 농림축산검역본부 중앙역학조사반(3명)을 급파해 축산관련차량, 축산관계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시료에 대한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국내에 잠복해 있었던 것인지 해외에서 유입된 것인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 백신을 실시하고 있고 항체가 95% 이상 형성되고 있어 백신을 실시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돼지열병은 우리나라에서 계속 발생했던 가축전염병이지만 지난 2009년 2건 발생 이후 3년간 발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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