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3일 ‘TIGER 미국 AI 전력 SMR ETF’ 상장 세미나에서 “현재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AI 산업 발전의 병목현상을 해결할 SMR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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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은 향후 SMR 산업이 AI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운용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 수급은 57GW(기가와트)가 필요하지만, 현재 부족분은 36GW 수준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전력 공급망 투자액을 연평균 3.5%에서 8.3%로 늘리고 있지만, 송전망 인허가와 공사 기간 등 현실적 제약으로 전력 수요의 빠른 해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대안으로 SMR이 꼽힌다. SMR은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크기로, 부지 제약이 적고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 AI 데이터센터용 온사이트 발전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전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그 부족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송전망을 구축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이에 따라 전 세계 국가들이 원전, SMR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해당 산업이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TIGER 미국 AI 전력 SMR ETF는 현재 상장된 ETF 중 뉴스케일파워와 오클로 비중을 최대로 늘렸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서 설계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 오클로 역시 샘 올트만 오픈 AI CEO가 전략적으로 투자한 회사로 4세대 원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밖에 GE버노바, 블룸에너지 등을 편입해서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TIGER 미국 AI 전력 SMR ETF는 뉴스케일파워·오클로 등 핵심 SMR 기업과 블룸에너지 같은 온사이트 발전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며 “AI 전력 인프라 전환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향후 AI 전력 공급망 확산의 최대 수혜 ETF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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