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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알비, '코스닥 데뷔' 첫날 공모가 하회…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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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07.28 16:29:20

공모가 2만 1000원 대비 20.67% 떨어진 1만 6660원에 마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엔알비(475230)가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첫 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강건우 엔알비 대표이사, 이성 NH투자증권 IB사업부 총괄대표,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엔알비는 이날 공모가(2만 1000원) 대비 20.67% 떨어진 1만 6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엔알비는 지난 8~14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275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총 12억 6130만 4000주를 신청했으며, 800.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수량 기준 97.4%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함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상단인 2만 1000원으로 확정됐다.

엔알비는 지난 17일~18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577.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은 대표 주관 회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회사인 KB증권에서 진행됐으며,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2만 5000주 중에서 23만 7207건, 총 3억 318만 2850주가 신청됐다. 이에 따라 3조 1834억원의 청약증거금이 집계됐다.

모듈러는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 공사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건축 방식으로, ‘탈현장 공법’(Off Site Construction·OSC)이라고도 불린다. 2019년에 설립된 엔알비는 모듈러 제품 개발부터 제작, 유지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했다. 엔알비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고자 1공장을 증축·증설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에 제2공장 신설도 예정 중이다.

한편 같은날 엔알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고한 완도중도 및 고흥도양 소규모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전체 민간추정사업비는 620억원이며, 이 가운데 엔알비의 참여분은 49%에 해당하는 303억원이다. 해당 사업비는 최근 매출액 대비 57.5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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