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올리브가든, 롱혼 스테이크하우스 등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다든 레스토랑(DRI)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연간 가이던스를 기존대로 유지하고 우버와의 배달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1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7.08% 상승한 170.40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다든 레스토랑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5달러로 예상치 1.84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7억3100만달러에서 27억5700만달러로 증가했지만 예상치 28억3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1.1% 감소하며 예상치 0.3% 감소를 밑돌았다.
릭 카데나스 다든 레스토랑 CEO는 “역동적이고 경쟁적인 환경에서도 우리의 전략 덕분에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며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다든 레스토랑의 강점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다든 레스토랑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9.40~9.60달러 범위로 유지했다.
라지 베남 다든 레스토랑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월 방문자수가 상당히 둔화된 것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7월의 부진 이후 매출 추세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매출 회복세와 회계연도 나머지 기간 계획된 이니셔티브를 고려해 연간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든 레스토랑은 이와 함께 승차 공유 및 음식 배달 플랫폼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다든 레스토랑은 올해 후반 우버 다이렉트를 통해 일부 올리브가든 매장에서 배달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시범 프로그램이 성공할 경우 내년 5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