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사장은 이날 올해 경영방침 및 임직원 평가방식 등을 발표한 자리에서 “반도체 수요의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24년 3나노(2세대)를 해야 하는데 TSMC와 유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작년 4분기 고작 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겨우 적자를 면했다. 반면, TSMC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약 13조3400억원을 기록, 순항했다.
경 사장은 또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설비투자를 줄일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보면서 대응력을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 사장은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인 TAT(turn around time)를 50%까지 보자며 “올 한 해 담대한 도전으로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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