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4거래일째 하락…‘1040선’

박정수 기자I 2021.07.21 15:52:53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비금속 등 약세
시총 상위 혼조세…펄어비스 7%↓
에이루트, 무상증자 권리락 후 사흘째 ‘上’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1일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15%) 내린 1042.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051.73으로 전 거래일(1043.64)보다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2157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0억원, 1013억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74억원), 사모펀드(344억원), 투신(133억원) 등이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가 2% 이상 밀렸고 통신장비, 비금속, 인터넷 등이 1%대 내렸다. 이어 디지털컨텐츠, 유통, 통신서비스, 금속, 건설,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운송, 의료·정밀기기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가 7% 이상 빠졌다. 신작 ‘붉은사막’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휴젤(145020)도 6%대 밀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 측이 휴젤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보도됐으나 장 시작 전 삼성물산 측은 “인수 참여를 검토한 바 있으나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외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밀렸고 씨젠(096530), CJ ENM(035760), 엘앤에프(066970)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036490)는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6% 이상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카카오게임즈(293490)는 5% 이상 상승했고 에이치엘비(028300), 리노공업(058470) 등은 1%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중에서는 에이루트(096690)가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우림기계(101170), 이노뎁(303530)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오비고(352910)(28.02%), 티앤알바이오팹(246710)(24.33%), 네이처셀(007390)(22.06%), 라이프시맨틱스(347700)(20.00%)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2억9799만주, 거래대금은 11조8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920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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