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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화해치유재단' 해산 환영, 10억엔 조속 반환이 답"

박경훈 기자I 2018.11.21 15:49:06

21일 대변인 논평
"재단은 전 정권의 '무능의 산물'"
"10억엔 처리 방침 빠져있어, 국민 치욕"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른미래당이 “화해치유재단’의 공식 해산을 환영한다”며 “10억엔의 조속한 반환이 답이다”고 21일 말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의 해산을 공식 발표했다”며 “‘갈등상처재단’이 된 ‘화해치유재단’의 공식 해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화해·치유재단은 전 정권의 ‘무능의 산물’이다”면서 “피해자의 목소리는 안중에도 없고, 가해자가 사과하지 않은 ‘과거사 피해자 치유’가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화해와 치유는 없고, 갈등과 상처만 있는 ‘갈등상처재단’이었던 것이다”며 “늦었지만 공식 해산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게 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 정부의 발표 내용에 10억엔의 구체적인 처리 방침이 빠져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팔아버린 최악의 외교참사인 것을 모르는 것인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10억엔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10억엔은 국민의 치욕이다”면서 “책임 있는 정치는, 어려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에 있다. 10억엔의 조속한 반환이 답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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