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홀몸노인 주택 27가구 공급…"25일까지 입주자 신청"

정다슬 기자I 2017.08.07 17:39:06
△홀몸노인 맞춤형주택 내부모습[사진=동작구청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동작구가 홀몸노인 맞춤형 주택 27가구를 공급한다.

동작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홀몸노인 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입주 예정시기는 10월이다.

홀몸노인 주택은 동작구 상도4동 원룸형 주택을 사들여 마련했다. 지상 5층, 1개 동, 연 면적 966㎡로 키패드를 확대한 승강기와 통행 보조용 핸드레일, 욕실 내 비상벨 등을 갖췄다. 홀몸노인이 다른 세대원과 서로 소통하며 적적함을 덜 수 있도록 주택 1층에 조리시설과 화장실을 겸비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입주 대상은 동작구 만 65세 이상 무주택 단독 세대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다. 평균보증금은 약 1100만원, 월 임대료는15만원 정도로 주변시세의 30% 선이다. 2년 단위로 재계약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동작구민은 신청기간 내에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입주 신청사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9월 29일 최종 입주자를 발표한다. 입주자를 대상으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무료 건강검진, 이사 지원, 생활 체육교실 등 입주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동작구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택공급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동작구는 2015년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수요자 중심 맞춤형 매입주택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앞서 모자가정 안심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홀몸노인 주택과 청년공유주택을, 내년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공급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안정된 주거환경은 사람다운 삶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가치”라며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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