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오는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하는 방안을 네이버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5일에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별도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소버린 AI(주권형 AI), 산업용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미래 AI 산업의 핵심 분야에서 양사의 협력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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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을 비롯해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공공·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최근 제조·로봇 분야로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젠슨 황 CEO는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이해진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생성형 AI의 다음 단계로 ‘피지컬 AI’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제조 설비, 자율주행 시스템 등 현실 세계의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네이버는 로보틱스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HD현대 등 국내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업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황 CEO의 방문이 유력한 네이버 1784는 AI와 로봇,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5G 특화망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스마트 빌딩이다. 건물 전체가 디지털트윈으로 구현돼 있으며, 수백 대의 서비스 로봇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1784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의 방한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AMD의 리사 수 CEO가 이곳을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GPU 공급 협력을 넘어 로봇 플랫폼과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산업용 AI 분야로 양사의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추진 중인 중동 스마트시티 사업과 글로벌 소버린 AI 프로젝트에서도 새로운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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