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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자산 토큰화, 기관 넘어 개인 투자자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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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I 2025.09.25 15:37:06

[STO써밋 2025]
앤드류 더지 '리퍼블릭' 대표 주제 발표
"토큰화, 속도·가치·확장가능성·접근성 충족시켜"
수조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 전망…韓 참여 독려

[이데일리 김연지 지영의 기자] “이젠 개인도 투자 가능한 시대가 열릴 겁니다.”

앤드류 더지 리퍼블릭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일반 투자자를 위한 실물자산 투자 기회’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퍼블릭은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금융 플랫폼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금융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전통적으로 소수의 기관 투자자나 재벌에게만 허용되던 실물자산에 일반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이를 토큰화해 제공하고 있다.

앤드류 더지 리퍼블릭 공동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 2025(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 2025)에서 ‘일반 투자자를 위한 실물자산 투자 기회’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앤드류 더지 리퍼블릭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실물자산 토큰화(Real World Asset Tokenization)를 제도화하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화는 △속도 △가치 △확장 가능성 △접근성이라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충족시킨다”며 “수요 기반이 기관 투자자 중심에서 전 세계 개인 투자자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만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제도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수십억이 아닌 수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라고 전망했다.

더지 대표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토큰증권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투자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는 지갑과 발행, 유통, 커스터디 등이 모두 분산돼 투자 진입 장벽이 높았으나, 지금은 원스톱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추세”라며 일반인들의 참여가 쉬워지면서 투자 저변이 넓어졌고,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원래는 기관과 재벌만 가능했던 사모펀드와 비상장 주식, 부동산, 스포츠 구단 지분 등에 개인도 소액으로 투자할 기회가 열렸다는 것이 더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투자자들이 스포츠 구단 지분이나 영화 제작, 사모펀드 투자 등 접근 불가능했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는 음원과 귀금속 등 전 산업에 걸쳐 토큰화 작업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이러한 금융 혁신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더지 대표는 “미국의 각종 정부기관은 토큰증권 산업을 진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RWA 시장과 함께 경제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의 이러한 스탠스는 글로벌 금융 혁신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며 “한국도 발 빠르게 관련 규제를 정비해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지 대표는 발표 이후 이어진 파이어사이드챗(패널토론)에서도 토큰화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갖게 될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토론 사회를 맡은 홍성민(플립) 토큰증권 전문 유튜버는 더지 대표에게 ‘토큰화를 통한 금융 민주화’의 의미를 물었다.

더지 대표는 “토큰화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금융의 민주화는 과거엔 초부자만 접근하던 자산군을 다양한 투자자에게 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미혼모들이 집을 담보로 카지노에 가서 위험한 베팅을 하는 것보다 비상장 주식 투자가 훨씬 안전하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IPO 이전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려면 최소 100만달러가 필요하다”며 “부가 창출되는 곳은 사모시장이지만 일반 투자자는 접근할 수 없다. 개인투자자들도 사모시장, 다양한 시장의 알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토큰화가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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