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7월 13일부터 22일까지 8박 10일 동안 독일과 폴란드를 탐방하며 유럽의 분단·통일·민주화·사회통합 현장을 함께 체험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진 독일 정치문화연구소장이 전 일정에 동행하며 각 탐방지의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해설해 주는 등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독일에서는 △베를린 체크포인트 찰리, 눈물의 궁전, 마리엔펠데 긴급수용소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 △뫼들라로이트 접경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독일의 분단과 통일, 이후 사회통합의 과정을 심도 있게 관찰했다.
특강을 한 지그베르트 셰프케 기자는 “독일 통일은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동서독 간 끊임없는 대화와 교류, 시민들의 의지와 행동이 모여 이뤄진 것”이라며 “한국의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꼭 이뤄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1989년 동독에서 일어난 평화시위를 취재해 서독에 알린 바 있다.
폴란드에서는 그단스크 유럽 연대센터 등에 방문해 폴란드 민주화와 냉전 종식, 유럽 통합의 과정을 살펴보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시민의 역할을 모색했다. 특히 바르샤바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평화, 민주주의, 사회통합 등 세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경험과 시선을 나누며, 한반도의 긴장과 대립을 하루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데 대한 공감과 연대의 시간을 가졌다.
또 ‘2025 글로벌 통일체험’은 인공지능(AI) 시대 디지털 세대의 특성을 반영하여, 참가자들의 체험을 기록하고 확산하는 새로운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고영환 국립통일교육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글로벌 통일체험은 남북한 출신 청년들이 함께 세계사의 현장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을 ‘공감’하고 ‘실천’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청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다양하고 참신한 체험형 통일교육 프로그램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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