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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호우 경보는 세종, 충북(6곳), 충남(5곳), 경남(2곳)에 내려진 상태다. 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22곳), 강원(8곳), 충북(5곳), 충남(16곳), 전북(8곳) 등에 내려졌다.
지난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419.5㎜, 충남 홍성 411.4㎜, 충남 당진 376.5㎜, 충남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0㎜ 등이다.
17일 일 누적 강수량은 서산 339.1㎜, 홍성 327.1㎜, 당진 308.5㎜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비로 인해 산사태 경보는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등) 등 총 16곳에 내려졌다. 대전(유성, 대덕), 경기(여주), 충북(청주, 충주, 제천 등), 경남(산청) 등 12곳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번 비로 인해 경기도 오산에서는 옹벽이 붕괴되고, 충남 두 곳에서는 도로 토사가 유실됐다.
인명피해는 2명으로 늘었으나, 자연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인지 확인 중이다.
이재민도 발생했다. 3개 시·도, 5개 시·군에 걸쳐 313세대 1070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정부는 267세대 975명에 대해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서해 쪽 여객선과 국립공원 탐방로, 둔치주차장, 캠핑장, 지하차도 등은 통제된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호우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4시께 호우 2단계를 발령했다.
중대본은 앞으로 기상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추가 강수 대비 안전관리 철저를 독려할 계획이다.
소방청도 이날 폭우와 관련해 피해 현황과 긴급 현안 대응을 점검하며, 선제적 안전조치 등 국민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태세 확립과 국민 안전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지난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폭우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 상황대책반을 긴급 가동하고 피해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특히 호우가 집중된 충청권의 충북·충남소방본부는 119종합상황실 신고 접수대를 30대 52명을 증설해 전국 폭우 피해 상황을 집중 대응 중이다.
또한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소방은 전국 141개소에 급·배수 지원 365톤을 실시하고, 주택 728개소, 도로장애 487개소 등 1,813건의 출동 및 안전조치 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