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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과일·채소 출하 관리 강화…병해충 방제 철저 당부"

김은비 기자I 2024.07.25 17:07:21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
농업기술센터와 산지 농협 중심 현장 모니터링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5일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과일·채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품목별 출하 동향 관리 및 병해충 방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사과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이날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농식품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체,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2024년산 채소·과일 생육 상황과 여름철 재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날 오전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 장관에 “채소류, 과일류 등에 대한 가격불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우선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강원지역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센터와 산지 농협을 중심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중남부지역은 급격한 기온 상승에 따른 과일류와 채소류 탄저병 등 병해충 확산 방지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오는 26일 강원도 평창군을 방문하여 배추·무 등 고랭지 채소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에 대비한 병해충 방제 등 총력 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과일·과채 및 채소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피해 복구 및 병해충 방제 상황 등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며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고온, 태풍 등 기상변수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기 방제, 농가 기술지도 등을 강화해 농산물 수급이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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