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고나라 '아들·딸 판매글' 올린 일당 덜미…사기 고발에 보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재길 기자I 2021.03.29 16:03:46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들과 딸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중고나라 홈페이지 캡처)
경북경찰청은 협박·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A(25)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른 공범 1명은 이미 다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3일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두 차례에 걸쳐 ‘아들·딸 팝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글에는 아이들 사진과 연락처도 함께 담겼다.

판매글에 올라온 아이들은 중고나라 회원 40대 B씨의 자녀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일당에게서 지게차를 사려다가 사기 행각을 벌인다고 판단해 거래하지 않고, 이들이 올리는 게시글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했다.

일당은 B씨에게 보복하기 위해 B씨 휴대전화 번호와 자녀 사진을 게재하며 ‘자녀 판매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들이 지난해 8월 5일부터 지난 2월까지 해당 사이트에 지게차, 굴삭기, 컨테이너, 안마의자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 47명으로부터 3억 2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한 뒤 송치할 방침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