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3년7개월 만에 마무리…최서원 2037년 출소한다

이재길 기자I 2020.06.11 17:00:00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비선실세’ 최서원 씨가 11일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벌금 200억원을 선고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 朴 정부 ‘비선 실세’ 최서원 징역 18년·벌금 200억 확정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인 최서원 씨에 대해 징역 18년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 뇌물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는데요. 이는 2016년 11월 검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3년 7개월 여 만으로, 총 다섯 번에 걸친 법원의 판결을 받은 끝에 마무리됐습니다. 최 씨는 딸 입시 비리로 선고받은 징역 3년형까지 더해 오는 2037년께까지 복역해야 합니다. 앞서 최 씨는 대기업들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1심과 2심은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 벌금 180억 원을 각각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어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기존 형량보다 2년 낮아진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63억 원을 선고했습니다.

■ 서울 4호선 상계역서 열차 추돌…승객 80여 명 긴급 대피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 두 대가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상계역에 정차해있던 열차를 당고개 방향으로 가던 열차가 뒤에서 들이받았는데요. 이로 인해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80여 명은 직원 도움을 받아 긴급 대피했습니다. 병원으로 후송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는 노원역과 당고개역 사이 양방향 구간을 전면 운행 중단하고,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전에는 복구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차량들이 줄지어 캠퍼스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서 직원 1명 코로나 확진…시설 일부 폐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연구시설에서 청소담당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설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청소담당 직원이 근무한 스마트제조동 2층이 내일까지 폐쇄되고 해당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1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어 오늘부터 출근을 재개했습니다. 스마트제조동은 휴대전화와 가전 등 생산시설 관련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곳으로 1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함께 일하는 청소용역업체 직원 9명은 앞서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대한항공, 객실승무원 최대 1년 무급휴직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객실승무원을 상대로 최대 1년의 무급 휴직 제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만 2년 이상 근속한 객실승무원을 상대로 장기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휴직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동안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3월에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단기 휴직 제도를 실시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 순환 휴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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