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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에 힘 싣는 한화, "세계 10위권 방산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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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희 기자I 2017.11.29 16:19:39

2025년까지 매출 12조·영업익 1조원대로 육성

한화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3층 오디토리움 홀에서 한화 방산계열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화그룹)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선두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2025년까지 세계 종합 방산기업 10위권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9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에서 한화 방산계열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화그룹 내 방산계열사는 △㈜한화 △한화테크윈(012450)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이다.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를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세계 10위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현재는 방산 분야 세계 20위권 수준이다. ㈜한화 등 방산 계열사는 2025년까지 연간 매출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12조원으로 늘리고 총 영업이익 1조원 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산 계열사는 주력 사업을 육성해 매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한화는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탄약 체계를 갖췄다. 특히 국내 탄약과 유도무기 구성품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제품은 전술지대지 유도탄과 L-SAM 유도탄 등이다. 또 항법 장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레이저와 특수무기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테크윈은 2015년 삼성테크윈에서 한화그룹으로 통합된 대표적인 방산 계열사다. 국내 유일 항공 엔진 제작 회사인 한화테크윈은 군수용과 민간용 항공기 엔진을 모두 만든다. 특히 2012년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KUH) 엔진을 개발하고 지난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엔진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지상방산은 육상에서 자력 주행이 가능한 자주포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방산 기업이다. 특히 올해 4월 인도형 자주포를 개발해 국제 경쟁 입찰을 따냈다. 또 핀란드와 폴란드 등 유럽 국가에 K9 자주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성상현 한화지상방산 해외사업팀 부장은 “평소 품질을 깐깐하게 따지는 핀란드 등 유럽 국가가 중고 군수품을 수입했다”라며 “그만큼 자사가 제작하는 자주포 품질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도 전략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연구·개발(R&D)과 기술 인력이 전체 직원 2100여명 가운데 약 67%를 차지한다. 석·박사 이상 인력이 전체의 30%를 웃돌 정도로 방산 연구에 인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화시스템은 다른 계열사와 달리 전자와 네트워크 등을 이용한 사이버전에 대비해 미래 무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국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박종국 한화그룹 상무는 “한화그룹이 주요 방산기업을 인수하면서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그룹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라며 “3조8000억원 수준인 매출액을 끌어올려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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