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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스, 홈 IoT 사업 박차

박철근 기자I 2016.11.21 15:32:29

자체 클라우드 서버 활용해 설치비↓·관리편의성↑
롯데월드타워·푸르지오 등 건설현장 적용 사례 확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036690)가 홈 IoT(사물인터넷)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홈IoT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코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부산 해운대 센텀 경동리인 아파트 232세대와 부산 문현동 경동리인 아파트 600세대에 홈IoT 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회사측은 “이곳에는 IoT 전용 월패드와 방범·편의·절약을 위한 다양한 센서들을 함께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제주 영평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9개동 72세대에는 IoT 월패드와 푸시풀 도어록, 일괄소등, 가스, 방범센서 설치로 입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책임진다.

코맥스 관계자는 “최근 고급주택과 빌라 등에서 홈 IoT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스템 적용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늘고 있다”며 “이는 대형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별도의 홈네트워크 서버를 구축하여 운영하기 힘든 소규모 단지나 빌라 및 고급주택에사도 자사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 홈 IoT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클라우드서버를 이용하면 건축물마다 별도의 서버를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건축회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코맥스 입장에서도 클라우드를 통해 통합관리가 가능해 관리와 애프터 서비스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200여 세대에는 롯데월드타워전용 IoT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12월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42~71층)에는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버를 적용하여 롯데월드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구현했다. 환기, 커튼, 조명 제어와 전기사용량 및 탄소배출량 측정, 주차관리, 방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입주자들은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코맥스는 기술적 관점보다 생활기반의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일대에 IoT 체험단 100가구를 선정해 IoT 디바이스 및 센서를 설치해 체험토록 했다”며 “IoT 서비스 제공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2주 간격으로 확인하고 개선 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충북 옥천, 경북 포항, 제주 등 전국 모델하우스 10개 현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두바이,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현지에서도 홈 IoT 시스템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측은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홈IoT 시스템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맥스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환경에 맞는 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는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국내 주요 건설현장에 홈IoT(사물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사진= 코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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