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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서 첫 여성 공안부부장…女검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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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욱 기자I 2016.01.27 15:42:27

박성민 공안2부 부부장, 여성 첫 공안부 2인자로 임명
특수부 수석 검사 자리도 첫 여성 검사 임명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평검사 배치를 마친 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보직을 꿰찬 여성 검사가 늘어났다. 남성 검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안부에 첫 여성 부부장 검사가 부임하는 등 여검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공안2부 부부장과 6개 부서 수석 자리에 여검사를 배치했다. 전체 검사 1985명 가운데 여성 검사는 올 1월 기준 559명(28.2%)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전체 검사 211명 가운데 여성 검사가 35명(16.6%)으로 상대적으로 적다.

박성민(41)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부부장은 서울중앙지검이 생긴 이래 첫 공안부 여성 부부장이다. 박 부부장이 공안부로 발탁된 이유는 풍부한 선거 수사 경험 때문이다. 그는 제17·18대 대통령 선거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 수사 등을 맡아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날 김향연(43) 검사가 여검사로는 처음으로 공정거래조세조사부 수석 검사로 발령받았다. 김 검사는 지적 재산권과 공안 등 다양한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기획과 법령을 능숙하게 해석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영아(39) 검사는 특수부 수석 검사로 발령받았다. 최 검사는 지난해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특별수사팀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검찰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여성 수석 검사를 배치한 건 처음이다.

김용자(41) 검사는 형사4부 수석 검사를 맡았다. 김 검사는 보험사기 사범을 잡아내고 해결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보험 분야 공인 전문 검사다. 형사 6부 수석 검사로 임명된 양선순(41) 검사는 카이스트(KAIST) 지식재산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지적 재산권 수사에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이외에도 한진희(44) 검사는 성폭력 수사를 도맡아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아동조사부 수석 검사로 임명됐다. 구태연(44) 검사도 강력부와 경제, 외사부 등 다방면으로 수사한 경력을 인정 받아 조사1부 수석 검사 자리에 앉았다.

검찰 관계자는 “여성 검사가 갖춘 장점을 검찰 수사 전반에 활용하고 검찰 조직 리더로 키워나가겠다”라며 “실력과 자질을 겸비한 여성 검사가 원칙을 지키되 겸손하고 소통하면서 혁신하는 검찰 문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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