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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7년 민주화운동 직후 부천에 정착한 뒤 노동 현장에서 시민의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과 함께 부천시의원, 부천문화재단 대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 다양한 공직 경력을 소개했다. 이어 “금속연마 공장과 화학 공장에서 부당함에 맞서던 시절부터 시민과 함께해왔다”며 “부천에서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신념을 지켜온 삶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근무 당시 부천페이를 포함한 지역화폐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국가정책화 한 사람임을 언급하며 “지역경제가 돌아야 시민의 삶도 나아진다는 믿음으로 추진한 정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천페이는 부천시민이 직접 선택한 부천시 1등 정책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현 부천시정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한 후보는 “상동 영상문화단지 개발이 4년째 멈춰 있고 주요 현안 역시 부천시의 실행력이 부족하다”며 “복잡한 도시문제는 열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축적된 행정·정책 경험을 갖춘 시장이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원미·소사·오정구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있는 시정 운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행정관은 6대 공약으로 △멈춰있는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사업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것 △부천페이 2.0 시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경제 시스템 구축 △신혼·신생아 가구·청년을 위한 부천형 천원주택 2000호 공급 △미래 산업 창업 생태계 ‘부천 B-Valley’ 조성 △K컬처 랜드마크와 부천형 문화도시 모델 구현 △부천형 통합 돌봄 플랫폼 구축을 발표했다.
그는 고(故) 김근태 의장의 말을 인용해 “정치는 사람이며 시민이 주인이다”며 “시민의 삶과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가 시민특별시 부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천의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희망을 도시 전역으로 확장시키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성장하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 출생인 한 전 행정관은 서울 보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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