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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재까지 3명이 대피하고 컨테이너 등에 갇혀 있던 3명이 구조됐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가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하는 한편,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붕괴 사고가 발생한 화정아이파크는 HDC그룹 HDC아이앤콘스가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아파트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9층, 7개동,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총 847가구로 지어지고 있었다. 2019년 5월 일반에 분양했고,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58%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발생한 ‘학동 붕괴 참사’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해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도로 쪽으로 붕괴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재개발구역 시공사가 HDC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서모(57)씨와 안전부장 김모(57)씨, 공무부장 노모(53)씨는 현장 및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소홀히 해 철거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지법 형사11부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소사실을 밝혔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건축물 관리법상 해체 주체는 철거업체와 현장 감리, 해당 관청”이라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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