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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15일 화상 정상회담…美 압박 대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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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용익 기자I 2021.12.13 18:24:50

지난 8월 전화 통화 후 석달 보름여만에 대화
中 “중대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 의견 교환”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맞선 양국의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올해 중·러 관계와 각 분야 협력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 양국관계의 발전을 설계하며 공통 관심사항인 중대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과 전방위적인 실무 협력을 강력하게 하고, 어지러운 국제 정세에 더 많은 안정과 긍적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대화는 지난 8월 25일 전화통화 이후 석달 보름여 만이다. 당시 두 정상은 주로 아프가니스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 방안을 조율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주도의 견제와 압박에 대한 대응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9~10일 전 세계 110여개국을 초청해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외부 독재자들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그들의 힘을 키우고 억압적 정책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다.

또 주요 7개국(G7)은 12일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발표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의장 성명에서 “중국의 강압적 경제정책에 관해 우려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G7과 유럽연합(EU) 외교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군사적 공격을 가할 경우 그 대가로 엄청난 결과와 심각한 비용이 발생할 것임을 의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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