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378명,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도착
"韓협력…'난민' 아니고 '특별기여자' 신분 입국"
[인천=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엄마 손 꼭 잡고 아장아장’
인형을 품에 안은 채 엄마 손을 꼭 잡은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이 26일 오후 6시 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E게이트를 ‘아장아장’ 빠져나오고 있다.
| 26일 오후 6시 5분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직원과 그 가족들이 입국하고 있다. (영상=김대연 가자) |
|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정부가 구출한 조력자 및 가족 391명 중 378명이 26일 오후 4시 20분 우리 공군 KC-330 수송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남은 13명은 탑승 인원 포화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기 중이다. 한국에 조력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에게 위협받던 이들은 26일 오전 4시 53분(한국시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뒤 12시간여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명이었으며 이중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신생아 3명도 포함됐다. 인천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이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6~8주간 머물 예정이다.
|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오후 우리 공군 수송기에 탑승해 인천공항에 도착,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보안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