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 재학생 정신건강 돕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

김보영 기자I 2017.02.14 16:01:57

정신건강·진로설계·의사소통 도울 프로그램 3종·프로그램북 5종 개발
2017학년도 1학기 개강과 동시에 실시 예정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소장 곽은아)가 2017년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진로설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발간한 집단 상담 프로그램북 5종. (사진=이화여대)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이화여대 학생상담센터(소장 곽은아)는 2017년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진로설계, 의사소통과 관련한 집단 상담 프로그램 3종을 개발하고 학부교육 선도 대학 육성(ACE) 사업 지원으로 5종의 프로그램 북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3종 집단 프로그램은 △트라우마로부터 나를 안전히 지키기 △이화(EWHA) 생애진로설계 집단상담 △EWHA 마인드키퍼 의사소통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올 새 학기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트라우마로부터 나를 안전하게 지키기(16시간)’는 트라우마 위기를 겪는 재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들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안전(Safety) △치료(Healing) △존중(Respec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특히 작년 본교 학내 사태로 인해 트라우마를 얻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WHA 생애진로설계 집단상담(16시간)’은 사회 진출을 앞둔 고학년 재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생애 발달 관점에서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학 졸업 후 단기간 계획에 중점을 뒀던 기존 진로설계 프로그램과는 달리 전 생애적 관점에서 진로를 재조명하고 확장하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이화여대는 전했다.

‘EWHA 마인드키퍼 의사소통 훈련(12시간)’은 재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캠퍼스 및 일상생활 곳곳에서 겪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소통 훈련 프로그램이다. 학생상담센터가 개설한 자살위기 예방교육을 수강했거나 정신건강 관련 학과를 전공 중인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모집 중이며, 일련의 교육과 훈련을 거쳐 또래 상담자로서 자살예방지킴이 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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